• Total : 2274494
  • Today : 522
  • Yesterday : 1249


맴맴

2011.10.22 07:38

지혜 조회 수:1538

  맴맴

 

 

 

고추와 메주도

찹쌀과 엿기름도

물과 불도

소금도

 

자기를

주장하지 않고

서로에게 녹아들어

빛 고운 장으로

환생 하였습니다

 

이순耳順을 넘어서도

무엇에게도

스미지 못한 아픔이

맴맴 맴을 돕니다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평원에서

맴맴 맴만 돕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 웅녀에게 [1] 물님 2011.10.31 1565
159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1539
158 사포리 들판에서 지혜 2011.10.27 1651
157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지혜 2011.10.24 1572
156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1529
» 맴맴 지혜 2011.10.22 1538
154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지혜 2011.10.19 1740
153 구절초 메시지 [1] 지혜 2011.10.18 1562
152 간이역에서 [1] 지혜 2011.10.17 1531
151 살사리꽃, 꽃길에서 [1] 지혜 2011.10.15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