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97462
  • Today : 472
  • Yesterday : 439


사과

2011.10.08 06:33

지혜 조회 수:1875

      사과

 

 

 

부서져서

부서져서

흔적조차 없이

너의 살

너의 피 속으로 들어가

네가 되어야 했어

네가

나로 다시 올

정명定命을

보얀 속살을 저며

닦아야 했어

너는 먹고

나는 먹히지만

우리는 

하나를 향하여

먼 길을 가는 중이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 우산 속 산책 [1] 지혜 2012.07.27 1851
149 [2] 물님 2011.07.24 1854
148 강 선생의 목련차 [3] 지혜 2012.01.07 1857
147 칠월의 바람 [1] file 물님 2012.07.13 1857
146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지혜 2012.08.17 1858
145 손자일기 3 [1] 지혜 2012.02.23 1862
144 모악산 산골물 [1] 도도 2012.02.27 1866
143 차례상 [2] 지혜 2012.10.03 1867
142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1870
141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1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