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80515
  • Today : 906
  • Yesterday : 952


새벽 풍경

2011.09.15 18:24

지혜 조회 수:1475

     새벽 풍경

 

 

                      

헝크러진 머리

곱게 빗질 했으리

 

떠돌아 다닌 말들도

붓기가 빠졌으리

 

어둠을 

청소하고

설거지하는

새벽

 

싫은 사람

좋은 사람

끼어줄 수 없으리

 

차를 마시지 않아도

나즉 나즉

홀로 깊어드는 마음이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 생명의 성찬 [2] 지혜 2011.09.27 1487
139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1777
138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1588
137 추수 [1] 지혜 2011.09.22 1780
136 새벽 노을 [1] 지혜 2011.09.21 1458
135 두통 [2] 지혜 2011.09.20 1758
134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1614
133 몸살 [1] 지혜 2011.09.17 1579
132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1498
» 새벽 풍경 [1] 지혜 2011.09.15 1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