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69365
  • Today : 1122
  • Yesterday : 1027


바람의 속내

2014.03.07 06:43

지혜 조회 수:2534

바람의 속내

 

 

상처 많은 바람이 장독을 휘저었다

티끌을 걷어 내고 다시 달인 햇간장에

가르마 얼비치도록 뒤꼭지를 조인다

 

꽃잎을 오므려서 매섭게 다독이고

암 수술 알콩달콩 신방을 차리란다

속 깊이 맺히는 과실 치성으로 어르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바람의 속내 [2] 지혜 2014.03.07 2534
269 목숨 소리 지혜 2014.02.28 2395
268 이상화꽃 폈다기에 지혜 2014.02.17 2428
267 겨울 마감 [2] 지혜 2014.02.14 2524
266 이공일사 입춘방 지혜 2014.02.14 2286
265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3] 구인회 2014.02.07 2401
264 나들이 [1] 지혜 2013.12.11 2357
263 진달래교회 [2] 선한님 2013.12.09 2470
262 답청踏淸 [1] 지혜 2013.12.07 1785
261 미움과 놀다 [1] 솟는 샘 2013.11.05 1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