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97646
  • Today : 182
  • Yesterday : 474


답청踏淸

2013.12.07 07:45

지혜 조회 수:1802

답청踏淸


밤사이 하얀 붓질

한 세상 아래를 본다

씽씽 달린 바퀴 자국

갈팡질팡 발자국은

퍼얼펄 살아남아서

지워지지 않는다


졸아든 세포 줄기

분칠로 늘여 두고

눈꽃 구경 나선 길이

정점을 돌아 나와

때맞춰 지어서 펴는 꽃

그 꽃만을 담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 미움과 놀다 [1] 솟는 샘 2013.11.05 1806
» 답청踏淸 [1] 지혜 2013.12.07 1802
18 진달래교회 [2] 선한님 2013.12.09 2486
17 나들이 [1] 지혜 2013.12.11 2383
16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3] 구인회 2014.02.07 2425
15 이공일사 입춘방 지혜 2014.02.14 2299
14 겨울 마감 [2] 지혜 2014.02.14 2542
13 이상화꽃 폈다기에 지혜 2014.02.17 2450
12 목숨 소리 지혜 2014.02.28 2421
11 바람의 속내 [2] 지혜 2014.03.07 2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