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74372
  • Today : 400
  • Yesterday : 1249


물님께

2009.08.20 11:08

홍성미 조회 수:4701

스승님

" 마음은 도둑이다,

 지금 이 순간,

 영원으로 가는 길,"

 책에서

우주의 이치와 신의 섭리를 동시에 깨달으며 ...

위의 3권의 책을 단숨에 다 읽고!

이제 하나 하나 한줄씩 읽고 명상하고 읽고 명상하고

 

제 안에 눈이 커집니다,

제안에 눈이 아주 밝아집니다,

전에는 제 의지가 절 바라다보았다면

지금은 현존 자체가 절 바라다보고

어찌 그 모습이 다 기이한지요,

 

숲속을 걸으며 제 안에 이는 도둑인 마음을

바라다보며 감격 감동해 울고 잇습니다,

 

스승님 18년 전 키우던 아들과 괴산 400고지를

오를 때 갑자기 바람이 제 몸을 휘감으며

제가 바람이 대 자연과 혼연 일체가 되어

신들린 사람처럼 온전한 자연과 하나였습니다,

갑자기 이름 모를 눈물이 펑펑 엉엉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아! 내가 이를 위해 살아왔구나!!

그 때 제가 현존을 경험 했었구나!!

 

지금도 생생한데 그때 제가 무진장 다 깨어졌어요,

명애라는것 돈이라는 것 자존심이라는 것 자아라는 것

내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부셔지는 순간 이였어요,

나의 뇌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어요!!

 

지금 제가 그 본성을 찾았고

아담이브의 이 땅에 창조된 이유를..

그리스도의 십자가 틀의 원인을 깨닫고..

이렇게 쉽게 이렇게 내안에 현존해 있었는데.....

 

물론 저도 아직도 제 생각이 앞서고

제 의지가 판단하려고 하고

제 감정이 날 도둑질 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스승님 크게 다가 올 때마다 크게 웃습니다,

 

전 다른 세상을 경험 하는 듯

전에는 제 의지가 제 자신을 훈련 시켰다면

지금은 훈련할 의지가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제 자신의 잘못된 모습을

바르게 하려는 제 사고가 있었다면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이 제 안에 저 인냥 살아온

그 눈꺼풀을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스승님 당신이 절 여기에 있게 하셨습니다,

스승님 감사합니다,

 

스승님 이 땅에 당신이 계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당신의 이름만 불러도 감격에 가슴이 차오릅니다,

사랑합니다,

 

 

물님께   홍성미올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 몸을 입은 절망 [3] 도도 2009.12.20 4314
9 새벽부터 취하는 날 [5] 물님 2009.11.28 4820
8 예전에 끄적였던 글.. [5] 세상 2009.10.12 4641
7 카자흐스탄 농아 축구팀에게 물님 2009.10.07 3966
6 나의 사랑 나의 조국 [3] 이규진 2009.10.06 4401
» 물님께 [4] 홍성미 2009.08.20 4701
4 안부 [3] 물님 2009.08.17 4913
3 지리산 천은사 [2] 물님 2009.08.06 5045
2 기억하자 [1] file 물님 2009.06.11 4345
1 상사화 [1] [1] file 물님 2009.06.03 4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