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96468
  • Today : 1098
  • Yesterday : 1200


새날

2015.05.26 11:08

물님 조회 수:3237

새날


모질게 다시 마음먹고 눈뜨는 날
온갖 잡투성이 단칼에 베어버리는 날

어려운 말 쓰지 않아도 시가 되는 날
말과 글이 하나 되고
글과 삶이 하나 되어
꽃망울 터뜨리는 날

온전한 나를 찾는 날
죽어 다시 사는 날


- 여태전의 시집《꿈이 하나 있습니다》에 실린
                   시〈새날〉중에서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0 관계 [2] 지혜 2011.08.31 1548
259 괴물 [1] 지혜 2011.10.09 1549
258 단풍 지혜 2011.11.06 1549
257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1550
256 맴맴 지혜 2011.10.22 1550
255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1553
254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1557
253 술이 부는 피리 [1] 지혜 2011.08.27 1558
252 보이잖니 지혜 2011.11.24 1565
251 추석 비 [2] 지혜 2011.09.11 1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