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626295
  • Today : 111
  • Yesterday : 609


2010 송년모임

2010.12.20 20:37

에덴 조회 수:7936

한해 한해  그렇게 걸어왔지

올해는 무엇을 보내야 하나

보낸다고 보내 졌었나

들어 오기는 쉬웠으나

나가는 것은 힘든 것인가

 

그랬지

난 내보낼수없는

내안의 것들을 보는 분..

 

그분이 내민손이

날 긴장하게 했었지

날 떨게 하셨었지

 

내가 내 보내길

간절히 원하는 그것을

사정없이 들어올려

불화살로 태워 버리셨지

 

그 사랑의 손이

있기에

나 그손을 잡고

여기에 서 있지

 

보낸곳에...

그 비워진 자리에...

 

새로 자리하게 될

빛...

2010년의 송년은

또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1 경각산 가는길 [2] 요새 2010.11.18 8014
260 회갑에 [2] 도도 2014.10.06 7947
» 2010 송년모임 [1] 에덴 2010.12.20 7936
258 가련하다 여기지 마세요 [4] 이슬 2010.09.08 7926
257 낙엽 쌓인 숲길을 걸으며 5행시 짓기 [1] 도도 2021.11.09 7922
256 참사람이 사는 법 - [1] 물님 2010.10.10 7894
255 신천에서 [4] 수행 2011.05.02 7837
254 특별한 선물 [2] 하늘 2010.12.20 7824
253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7794
252 이런 날엔 [2] 하늘 2010.12.14 7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