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가라사대
2012.11.08 17:14
손자 가라사대
분홍빛 빨래집게를
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
'할머니, 누나 같아요'
북새통 머릿속이
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
파안대소 손뼉친다
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
여섯 살 누나 되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40 | 침을 맞으며 | 지혜 | 2011.11.03 | 1585 |
239 |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 지혜 | 2011.10.24 | 1585 |
238 | 무엇이 구원인가? [1] | 지혜 | 2011.08.16 | 1586 |
237 | 마늘을 보다 | 지혜 | 2011.12.01 | 1590 |
236 | 가을 나비 [1] | 지혜 | 2011.11.09 | 1592 |
235 | 엿보기, 미리 보기 [1] | 지혜 | 2011.09.25 | 1593 |
234 |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 도도 | 2011.10.02 | 1593 |
233 | 별 [1] | 지혜 | 2013.03.24 | 1593 |
232 |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 물님 | 2011.11.23 | 1595 |
231 | 나를 건지러 갑니다(루가5,1~11) [1] | 지혜 | 2011.08.22 | 1598 |
지혜님 속에는 여섯살 아이가 아직도 웃고 잇고
제 안에도 여섯살 짜리 아이가 뛰어놀고 있습니다.
그 여섯살짜리 아이가 더욱 밝게 웃을 수 있도록
신명나게 살아야 할 오늘도 같이 있습니다....
지혜님의 생각이 나이를 초월한 시로 세상에 나와 삶을 돌아보게 하는 군요..
오늘도 젊고 맑은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