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96965
  • Today : 414
  • Yesterday : 1181


첫눈 앞에서

2012.12.17 05:37

지혜 조회 수:1610

첫눈 앞에서

 

 

 

이름을 지워본다

몸이 있기 전부터

엄숙히 살아온,

가을 봄 여름

없는 듯 걸으며

예까지 온,

너는

처음만을 사는 

언제나 첫눈이었다

너를 처음 만난

내 눈이 

긴 밤을 밝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0 새가 되어 [2] 요새 2010.04.24 2569
239 보르미 결혼식날~ [2] 에덴 2010.04.26 2624
238 음식 [1] 요새 2010.04.28 2547
237 사랑 쇼핑백 [1] 에덴 2010.05.11 2585
236 연록과 눕다 [2] 에덴 2010.05.11 2763
235 이천 십년 붓다 [1] 지혜 2010.05.27 2644
234 꿈을 안고 살아 가는 넌... [3] 요새 2010.06.01 2543
233 애고머니 [1] 지혜 2010.06.04 2593
232 내 어머니 무덤가에 [3] 하늘 2010.06.30 2530
231 한춤 요새 2010.07.08 2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