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96544
  • Today : 1174
  • Yesterday : 1200


별 -- 향기

2012.12.13 09:06

물님 조회 수:1780

 

 

별

내가 잠시 머무는 광주에는 별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별이 보고 싶어 산에 오른다

별이 꽤 많이 나를 향해 손을 반짝인다

그렇다고 그만큼만 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케냐산 밑에 별들이 끝없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진다

그렇다고 별들이 케냐산 위에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내 마음속에 우주의 모든 별들이 숨바꼭질하고 있다

오늘 나는 내 마음속에 술래가 되었다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0 새가 되어 [2] 요새 2010.04.24 2567
239 보르미 결혼식날~ [2] 에덴 2010.04.26 2624
238 음식 [1] 요새 2010.04.28 2546
237 사랑 쇼핑백 [1] 에덴 2010.05.11 2585
236 연록과 눕다 [2] 에덴 2010.05.11 2763
235 이천 십년 붓다 [1] 지혜 2010.05.27 2644
234 꿈을 안고 살아 가는 넌... [3] 요새 2010.06.01 2541
233 애고머니 [1] 지혜 2010.06.04 2592
232 내 어머니 무덤가에 [3] 하늘 2010.06.30 2529
231 한춤 요새 2010.07.08 2563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