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76527
  • Today : 721
  • Yesterday : 1016


손자 가라사대

2012.11.08 17:14

지혜 조회 수:1687

손자 가라사대

 

 

                                

분홍빛 빨래집게를

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

'할머니, 누나 같아요'

북새통 머릿속이

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

파안대소 손뼉친다

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 

여섯 살 누나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0 천산 가는 길 [5] file 물님 2010.07.11 2754
229 독수리가 되어 [5] 물님 2010.08.30 2720
228 가련하다 여기지 마세요 [4] 이슬 2010.09.08 2618
227 아직은 덜 외로운 사람 [5] 하늘 2010.09.10 2763
226 새벽 울음이여! [2] 하늘 2010.09.21 2487
225 월든 호수(Walden Pond)에서 [3] file 하늘 2010.09.30 2479
224 참사람이 사는 법 - [1] 물님 2010.10.10 2661
223 그색 [2] 에덴 2010.10.25 2225
222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2] 하늘 2010.10.25 2241
221 요새 2010.11.15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