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가라사대
2012.11.08 17:14
손자 가라사대
분홍빛 빨래집게를
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
'할머니, 누나 같아요'
북새통 머릿속이
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
파안대소 손뼉친다
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
여섯 살 누나 되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30 |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 지혜 | 2011.11.12 | 1603 |
| 229 | 첫눈 앞에서 [2] | 지혜 | 2012.12.17 | 1607 |
| 228 | 보이는, 보이지 않는 [2] | 지혜 | 2011.11.13 | 1613 |
| 227 | 겨울 금강 [1] | 지혜 | 2012.12.24 | 1618 |
| 226 | 환절기 [1] | 지혜 | 2011.08.21 | 1619 |
| 225 | 가을 편지 [1] | 지혜 | 2011.09.19 | 1620 |
| 224 | 내게 읽힌 사랑 [1] | 지혜 | 2011.08.24 | 1622 |
| 223 | 빚에서 빛으로 [1] | 지혜 | 2012.11.21 | 1623 |
| 222 | 그에게 꽃을 받다 [1] | 지혜 | 2011.08.18 | 1626 |
| 221 | 억새 [1] | 지혜 | 2013.10.18 | 1627 |
지혜님 속에는 여섯살 아이가 아직도 웃고 잇고
제 안에도 여섯살 짜리 아이가 뛰어놀고 있습니다.
그 여섯살짜리 아이가 더욱 밝게 웃을 수 있도록
신명나게 살아야 할 오늘도 같이 있습니다....
지혜님의 생각이 나이를 초월한 시로 세상에 나와 삶을 돌아보게 하는 군요..
오늘도 젊고 맑은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