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25706
  • Today : 1160
  • Yesterday : 1245


칠월의 바람

2012.07.13 03:07

물님 조회 수:1879

 

 

칠월의 바람

                       물

바람 소리에 나무들이

잠 못 이루고 있다.

봄밤보다도 더 뒤척이는

칠월의 바람은

지금 어디로 이어지고 있는가.

가뭄의 땅에

해갈의 늦은 비는 내리는 데

다 풀지 못한 인연의 숙제는

어둠보다 깊다.

그래 어둠은 어둠이기 때문에

어둠이겠지.

바람이 불어 흔들려야

살아있는 나무이겠지.

봄밤보다도 독한

여름밤의 바람이 또 한 차례

지나가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0 여름 나기 [1] 지혜 2012.08.14 1935
219 우산 속 산책 [1] 지혜 2012.07.27 1875
218 돋보기 [2] 지혜 2012.07.19 1973
» 칠월의 바람 [1] file 물님 2012.07.13 1879
216 금줄 [2] 지혜 2012.07.12 1722
215 환절기 - 2 [1] 지혜 2012.07.06 1997
214 연꽃 서정 [1] [17] 지혜 2012.06.29 2047
213 벽으로 [4] 지혜 2012.06.23 1967
212 불재 file Saron-Jaha 2012.06.09 1955
211 어떤 약속 지혜 2012.05.24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