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들의 대화
2010.03.19 07:09
쨍그랑, 따그랏 소리가
들리면서 구정물 통에
나를 던진다.
살살 다루어 주세요
당신들의 뼈와 살을
찌우는 음식이 내 손에
있어요.
뽀드득, 뽀드득 광채를
내면서 내모습을
찾아간다.
하얗고, 뽀얀 내모습은
제자리로 그룻의 모양대로
종기, 밥그릇, 넓은 접시
좁은접시, 뚝배기
있던 자리로 돌아간다.
나를 담그는 음식은
색채로 입은 나물, 따뜻한 밥
보글보글 찌개, 이렇게 당신들의
행복을 위해서 존재하는 나를
사랑스럽게 다루어 주세요.
들리면서 구정물 통에
나를 던진다.
살살 다루어 주세요
당신들의 뼈와 살을
찌우는 음식이 내 손에
있어요.
뽀드득, 뽀드득 광채를
내면서 내모습을
찾아간다.
하얗고, 뽀얀 내모습은
제자리로 그룻의 모양대로
종기, 밥그릇, 넓은 접시
좁은접시, 뚝배기
있던 자리로 돌아간다.
나를 담그는 음식은
색채로 입은 나물, 따뜻한 밥
보글보글 찌개, 이렇게 당신들의
행복을 위해서 존재하는 나를
사랑스럽게 다루어 주세요.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21 | 가을 [1] | 마음 | 2013.09.11 | 6886 |
| 220 | 그 사이에 [1] | 지혜 | 2011.08.04 | 6900 |
| 219 | 씨앗의 힘 [2] | 지혜 | 2011.10.12 | 6902 |
| 218 | 사려니 숲길 [1] | 물님 | 2011.12.01 | 6908 |
| 217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6915 |
| 216 | 8월의 코스모스 [1] | 지혜 | 2011.08.12 | 6915 |
| 215 | 나 [2] | 물님 | 2011.07.24 | 6924 |
| 214 | 공부 잘 한 날 [1] | 지혜 | 2011.08.06 | 6924 |
| 213 | 강 선생의 목련차 [3] | 지혜 | 2012.01.07 | 6926 |
| 212 | 추석 비 [2] | 지혜 | 2011.09.11 | 6927 |




그
나를
채워가는
님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