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96503
  • Today : 1133
  • Yesterday : 1200


道峰에 오르며

2010.04.22 18:58

에덴 조회 수:2500

텅 빈 가슴으로
도봉을 안았네
몸은 벌써 도봉을 느끼고
한데 엉켜 사랑을 나누네
이완의 기쁨은 느끼지 못했네

오르가즘은 멀리 있었네
삶의 무게에 눌리어
말초 신경 어느 부분인가
딱딱히 굳어 있었네

미친듯 도봉을 애무하며
안으로 안으로 파고들었네

하늘 냄새가 났네
오르가즘도 거기있었네
땀 흘리는 나를 안고
도봉은 푸른 하늘을
애무하고 있었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 그대는 내게 - 故 박완서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2] 하늘 2011.01.27 2718
209 있구나! 좋구나! 그렇구나 [4] 물님 2011.03.04 2859
208 밤새 어깨 밑에서 [4] 물님 2011.03.18 2838
207 경각산 패러글라이더장에서 [1] 물님 2011.04.01 2714
206 그대에게 가는 길 [4] 하늘 2011.04.13 2900
205 서로의 모습 속에서 [2] 하늘 2011.04.18 2569
204 아들아 ,봄 길은 [3] 물님 2011.04.26 2726
203 당신의 들꽃으로 [3] 하늘 2011.04.28 2257
202 신천에서 [4] 수행 2011.05.02 2586
201 바람의 흔적 [2] 하늘 2011.06.04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