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2011.09.06 08:32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가진 체
아는 체
힘 있는 체
체,
체,
체,
체에 갇혀
쳇바퀴를 돌리다가
개밥도 못되는
도토리나 주워 먹는가
세상이 어두운 것 같으나
속일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세상이 쓸쓸한 것 같으나
그리 헐렁하지 않다
촘촘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쪼개고 쪼개어져야 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70 | 옥수수 편지 [1] | 지혜 | 2011.08.22 | 1536 |
269 | 선생님은 [1] | 지혜 | 2011.09.09 | 1537 |
268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1539 |
267 | 소나무 앞에서 [1] | 지혜 | 2011.08.17 | 1540 |
266 | 삶의 적정 온도 [2] | 지혜 | 2011.08.29 | 1540 |
265 | 멸치 [2] | 지혜 | 2011.09.03 | 1540 |
» |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1] | 지혜 | 2011.09.06 | 1541 |
263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1544 |
262 |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 지혜 | 2011.10.06 | 1545 |
261 | 괴물 [1] | 지혜 | 2011.10.09 | 1548 |
포도를 4kg 사는 데 어느분은 1만원
어느 분은 1만 2천원
1만원짜리 백구포도는 사람이 밀려드는데
1만2천원짜리 포도 사는 사람은 없어요
두개를 다 사서 먹어보니
1만2천원 짜리 포도가 알이 크고 훨 맛있더군요
2천원 이상 더 받아도 될 포도였어요
그런데 만원짜리 포도가 마냥 좋은줄 알고
급히 사다가 낭패를 봅니다.
"세상이 어두운 것 같으나 속일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ㅋ.. 지혜님 명언하나 추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