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92735
  • Today : 1041
  • Yesterday : 1344


이천 십년 붓다

2010.05.27 15:41

지혜 조회 수:2636

    이천 십년 붓다




잎새마다
초롱을 켠 오월

창을 닫으려던 밤을
개구리 울음이 밀쳐낸다

멀리
짖어대던 기적은 쫓아
등을 몰아 세우더니

비키시오
비키시오
분기와 허욕의
자책마저 비키시오

그대 안의 그대
세상 밖의 세상에게로
어서 가시오

눈 감아 살아온 날
창세부터 마련 된
이천 십년 붓다
그가 내 심청인 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0 새가 되어 [2] 요새 2010.04.24 2562
239 보르미 결혼식날~ [2] 에덴 2010.04.26 2620
238 음식 [1] 요새 2010.04.28 2539
237 사랑 쇼핑백 [1] 에덴 2010.05.11 2581
236 연록과 눕다 [2] 에덴 2010.05.11 2755
» 이천 십년 붓다 [1] 지혜 2010.05.27 2636
234 꿈을 안고 살아 가는 넌... [3] 요새 2010.06.01 2535
233 애고머니 [1] 지혜 2010.06.04 2588
232 내 어머니 무덤가에 [3] 하늘 2010.06.30 2521
231 한춤 요새 2010.07.08 2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