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04215
  • Today : 686
  • Yesterday : 336


소로우 '월든'에서

2020.11.23 00:58

물님 조회 수:469

“우리가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얼마나 쉽게 특정된 길을 밟게 되고

스스로를 위하여 다져진 길을 만들게 되는지는 놀라운 일이다.

내가 숲속에 산 지 1주일이 채 안 되어

내 집 문간에서 호수까지는 내 발자국으로 인해 길이 났다.

내가 그 길을 사용하지 않은 지 5, 6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그 길의 윤곽은 뚜렷이 남아 있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그 길을 밟아 길로서 유지되게 했나보다.

땅의 표면은 부드러워서 사람의 발에 의해 표가 나도록 되어 있다.

마음의 길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세계의 큰 길은 얼마나 밟혀서 닳고 먼지투성이일 것이며,

전통과 타협의 바퀴 자국은 얼마나 깊이 패였겠는가!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자에게 불러준 광접여의 노래 물님 2021.11.02 2272
127 산상일기 - 지혜님의 글 [1] 도도 2016.11.01 1054
126 친구와 형제의 차이 물님 2017.07.19 662
125 릴케의 금언 한마디 물님 2017.10.15 624
124 환생에 대한 자료 물님 2017.10.24 869
123 임야 개발에 관한 자료 물님 2018.03.09 1951
122 72법칙 물님 2018.04.17 754
121 셀프등기 물님 2018.07.09 622
120 지상의 방 한칸 물님 2018.08.10 812
119 공경과 사랑의 차이 물님 2019.05.26 519
118 인격 형성 물님 2019.05.29 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