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74757
  • Today : 785
  • Yesterday : 1249


자녀교육을 위한 시 - 칼릴 지브란

2018.06.05 23:18

물님 조회 수:1052

자녀교육을 위한 시 - 칼릴 지브란]

 

당신의 자녀들은 여러분의 소유가 아닙니다.

그들은 스스로의 삶의 목표를 지닌 삶의 아들 딸들입니다.

그들은 당신들을 통해서 이 땅에 왔을 뿐,

당신으로부터 오지는 않았습니다.

비록 그들이 여러분과 함께 있다 하더라도,

그들이 당신의 소유가 아님을 명심하십시오.

 

당신은 그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으나, 사상을 줄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도 스스로의 생각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그들의 육체를 양육하고 보호할 수는 있으나

그들의 영혼을 간섭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영혼은 여러분이 이미 방문할 수도 없고

차마 꿈도 꿔볼 수 없는 미래라는 집에 머물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당신의 자녀와 비슷해지려 노력할 수는 있으나

그들을 당신처럼 만들려고 노력하지는 마십시오.

왜냐하면 인생이란 뒤로 후퇴하는 것도

어제의 시간에 머물러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활이라면 당신의 자녀는 그것에 의지하여

미래로 날아갈 화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원의 시간 위에 표적을 세우시고

전능하신 힘으로 우리를 쏘아내셨습니다.

하나님의 손길 안에서 쏘아진 우리의 삶의 화살이 기쁜 것이 되듯

우리의 손에서 쏘아지는 화살도 기쁜 것이 되게 하십시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영원의 시간 위를

힘차게 날아가는 화살과 함께

그것을 믿음으로 쏘아내는 튼튼한 활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3 아프리카로 가는 길 이병창 2005.09.05 2874
402 바다는 이병창 2005.09.05 2445
401 동해 낙산 이병창 2005.09.05 2467
400 매미 소리 속에 매미가 있다 이병창 2005.09.05 2323
399 아들에게 이병창 2005.09.05 2844
398 편지 solpami 2005.10.01 2402
397 비상하는 님은 아름답습니다. 김경천 2005.10.11 2182
396 모서리를 읽다 김경천 2005.10.11 2308
395 알마티 가는 길 [1] 물님 2005.12.17 3079
394 쉼표이고 싶다 운영자 2006.01.09 2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