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95967
  • Today : 597
  • Yesterday : 1200


사랑하는 별하나

2009.09.24 00:33

불새 조회 수:2000

사랑하는 별하나

                                                     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춰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 일이 괴로워 슬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둔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3 나는 천개의 바람 [2] 물님 2010.01.24 2009
312 나는 당신의 마음을 지니고 다닙니다 [1] 물님 2010.03.17 2002
311 굼벵이 이병창 간다 [2] 하늘꽃 2008.04.29 2001
» 사랑하는 별하나 [1] 불새 2009.09.24 2000
309 사대원무주 四大元無主 [7] file 구인회 2010.02.06 1990
308 톱과 낫 거두기 [3] file 이중묵 2009.01.17 1977
307 박재삼, 「가난의 골목에서는 [2] 물님 2013.01.23 1976
306 10월 [1] 물님 2009.10.12 1969
305 사막을 여행하는 물고기 [2] 물님 2009.05.15 1968
304 마지막 향기 [2] 만나 2011.03.16 1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