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사람
2012.03.19 08:48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 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은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정 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은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13 | 포도가 저 혼자 | 요새 | 2010.07.18 | 1232 |
312 | 순암 안정복의 시 | 물님 | 2015.02.17 | 1238 |
311 | 갈 대,, `신경림 | 구인회 | 2010.03.15 | 1242 |
310 | 봄날에 [1] | 요새 | 2010.01.01 | 1244 |
309 | 세월이 가면 | 물님 | 2015.02.20 | 1247 |
308 | 그대 옆에 있다 - 까비르 [2] | 구인회 | 2012.02.15 | 1249 |
307 | 아직 가지 않은 길 [2] | 구인회 | 2010.02.05 | 1254 |
306 | 보고 싶다는 말은 | 물님 | 2012.06.04 | 1255 |
305 | 꽃 -김춘수 | 물님 | 2012.07.24 | 1255 |
304 | 서정주, 「푸르른 날」 | 물님 | 2012.09.04 | 12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