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81845
  • Today : 1236
  • Yesterday : 1000


흰구름

2017.10.24 14:37

물님 조회 수:854

흰구름’ / Hermann Hesse

 

, 보라! 오늘도 흰 구름은 흐른다.

잊혀진 고운 노래의

나직한 멜로디처럼

푸른 하늘 저편으로 흘러만 간다.

 

기나긴 방랑 끝에

온갖 슬픔과 기쁨을

사무치게 맛본 자만이

저 구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햇빛과 바다와 바람과 같이

가없이 맑은 것들을 난 사랑한다.

그것은 고향 떠난 나그네의

누이이며 천사이기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3 동해 낙산 이병창 2005.09.05 2535
392 바다는 이병창 2005.09.05 2513
391 Rumi Poem 3 [3] file sahaja 2008.04.21 2480
390 꽃속의 꽃 [5] file 운영자 2008.03.30 2466
389 초파일에 [3] 운영자 2008.05.14 2463
388 편지 solpami 2005.10.01 2463
387 은행나무의 눈 [4] file 운영자 2008.05.08 2450
386 자기 노출증 환자를 생각하며 [4] 운영자 2008.04.10 2449
385 불재에서 제일 먼저 피어나는 꽃- 복수초를 소개합니다! [3] file 새봄 2008.04.01 2448
384 흔들리는 나뭇가지 [3] 하늘꽃 2008.05.16 2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