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90986
  • Today : 636
  • Yesterday : 999


바다가 말하기를

2008.12.06 21:13

운영자 조회 수:1704

    바다가 말하기를
                               물

파도 너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당신에게 처음이고 싶다고
처음이어야 한다고
고집만 하지 않는다면
이미 스러진 파도는 모두
나의 상처라는 생각만
내려놓는다면  
그대라는 파도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수없이 많은 파도중의 하나가 아니라
오직 단하나의 파도로 다가오는
그대의 춤.
늘 처음으로 오고 가는
그대의 발걸음 때문에
나는 살아 있는 바다가 되었다.
나에게 가슴 벅찬
나가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 비 내리면(부제:향나무의 꿈) / 이중묵 [4] file 이중묵 2009.01.21 1388
142 시인의 말 [1] file 하늘꽃 2009.01.17 1311
141 톱과 낫 거두기 [3] file 이중묵 2009.01.17 1975
140 차안의 핸드폰 [3] file 하늘꽃 2009.01.13 1410
139 목적독백 [4] file 하늘꽃 2009.01.12 1453
138 그리움 [2] file 샤말리 2009.01.12 1404
137 눈동자를 바라보며 [1] file 운영자 2008.12.28 1417
» 바다가 말하기를 [2] 운영자 2008.12.06 1704
135 행복해진다는 것 [1] 운영자 2008.12.04 1400
134 선생님 [5] 하늘꽃 2008.11.22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