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97553
  • Today : 89
  • Yesterday : 474


꽃 한송이

2008.11.09 09:22

운영자 조회 수:1530

꽃 한 송이
               물

봄이 가고
가을이 지나도
시들지 않는 꽃
물을 줄 수도
주어서도 안 되는 꽃  
수국 한 송이
조화로 피어있다.  


오며 가며 그러려니 했었던
보랏빛 꽃송이가 오늘은
밝히 보인다.
죽을 수 없어
살아 있지도 못하는 꽃
어떤 위험도
부활의 꿈마저도 없는
꽃 한 송이.
  
  08.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 [1] 샤론(자하) 2012.03.12 1299
132 내가 사랑하는 사람 물님 2012.03.19 1271
131 전화 -마종기 시인 물님 2012.03.26 1208
130 이장욱, 「토르소」 물님 2012.03.27 1298
129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물님 2012.04.07 1297
128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물님 2012.04.24 1225
127 신록 물님 2012.05.07 1285
126 빈 들판 - 이 제하 물님 2012.05.07 1305
125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물님 2012.05.15 1327
124 3분간의 호수 - 서동욱 물님 2012.05.23 1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