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구름
2017.10.24 14:37
‘흰구름’ / Hermann Hesse
오, 보라! 오늘도 흰 구름은 흐른다.
잊혀진 고운 노래의
나직한 멜로디처럼
푸른 하늘 저편으로 흘러만 간다.
기나긴 방랑 끝에
온갖 슬픔과 기쁨을
사무치게 맛본 자만이
저 구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햇빛과 바다와 바람과 같이
가없이 맑은 것들을 난 사랑한다.
그것은 고향 떠난 나그네의
누이이며 천사이기에.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3 | 흔들리는 나뭇가지 [3] | 하늘꽃 | 2008.05.16 | 2461 |
| 22 | 새 봄 [4] | 운영자 | 2008.04.10 | 2462 |
| 21 |
죽어서 말하는 고려인들의 비석
[1]  | 송화미 | 2006.04.23 | 2464 |
| 20 | 사월에는 [4] | 운영자 | 2008.04.15 | 2472 |
| 19 |
은행나무의 눈
[4] | 운영자 | 2008.05.08 | 2476 |
| 18 |
불재에서 제일 먼저 피어나는 꽃- 복수초를 소개합니다!
[3] | 새봄 | 2008.04.01 | 2479 |
| 17 | 초파일에 [3] | 운영자 | 2008.05.14 | 2482 |
| 16 | 편지 | solpami | 2005.10.01 | 2490 |
| 15 |
꽃속의 꽃
[5] | 운영자 | 2008.03.30 | 2492 |
| 14 |
Rumi Poem 3
[3] | sahaja | 2008.04.21 | 2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