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2013.09.18 07:50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 채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 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53 | -정현종 ‘가을, 원수 같은 | 물님 | 2021.10.19 | 1076 |
352 | 가을 몸 | 물님 | 2017.11.02 | 1079 |
351 |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 따발총 | 2016.12.25 | 1084 |
350 | 조문(弔問) | 물님 | 2016.11.24 | 1093 |
349 | 서성인다 - 박노해 | 물님 | 2017.09.19 | 1120 |
348 | 이육사 유고시 -광야 | 물님 | 2021.06.10 | 1130 |
347 | 새해 다짐 -박노해 | 물님 | 2023.01.04 | 1130 |
346 | 자녀교육을 위한 시 - 칼릴 지브란 | 물님 | 2018.06.05 | 1136 |
345 | 어떤바람 [2] | 제로포인트 | 2016.04.04 | 1157 |
344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물님 | 2016.03.08 | 11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