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80466
  • Today : 857
  • Yesterday : 952


서정주, 「푸르른 날」

2012.09.04 00:28

물님 조회 수:1236

서정주, 「푸르른 날」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시_ 서정주 - 1915년 전북 고창 출생. 시집 『화사집』『신라초』『동천』『국화 옆에서』『질마재 신화』『떠돌이의 시』 등, 산문집 『한국의 현대시』『시문학 원론』 등이 있음. 2000년 작고.
낭송_ 홍서준 - 배우.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천년제국>, <삼월의 눈> 등에 출연.
출전_ 『푸르른 날』(미래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3 행복해 진다는 것 운영자 2007.03.02 2194
342 사하자입니다~! [3] file sahaja 2008.08.27 2178
341 낙타 [1] 물님 2011.09.19 2163
340 시인^^ [1] 하늘꽃 2007.11.17 2163
339 하느님 나라(이병창) [1] file 하늘꽃 2007.09.03 2152
338 산새 [5] 운영자 2008.08.19 2139
337 [5] 운영자 2008.09.29 2132
336 가을의 기도 -김현승 물님 2011.10.18 2129
335 모악산은 [1] 운영자 2007.10.08 2129
334 Rumi / Say I Am You 나는 너라고 말하라 [4] sahaja 2008.04.16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