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79334
  • Today : 677
  • Yesterday : 771


흰구름

2017.10.24 14:37

물님 조회 수:833

흰구름’ / Hermann Hesse

 

, 보라! 오늘도 흰 구름은 흐른다.

잊혀진 고운 노래의

나직한 멜로디처럼

푸른 하늘 저편으로 흘러만 간다.

 

기나긴 방랑 끝에

온갖 슬픔과 기쁨을

사무치게 맛본 자만이

저 구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햇빛과 바다와 바람과 같이

가없이 맑은 것들을 난 사랑한다.

그것은 고향 떠난 나그네의

누이이며 천사이기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3 '나에게 영웅은' 물님 2019.09.30 829
382 길을 잃으면 물님 2019.09.30 832
» 흰구름 물님 2017.10.24 833
380 도도 2019.12.19 845
379 스승 물님 2018.05.17 867
378 헤르만 헤세 - 무상 물님 2021.03.18 868
377 물님 2020.09.05 871
376 꿈 - 헤르만 헷세 물님 2018.08.13 885
375 자기 삶의 연구자 물님 2018.06.06 920
374 꽃은 달려가지 않는다 [1] 물님 2018.03.31 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