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2007.11.17 13:28
<주왕산 작품>
시인
이 병 창
눈빛이 머무는 곳마다
모든 사물의 하늘을
열어주는 사람
자비로운 젖가슴으로 그 하늘을
안아 주는 사람
허공을
날아가는 화살도 알고 보면
날아가지 않고 있음을
떨어지는 낙엽도
사실은
떨어지지 않고 있음을
볼 수 있는 사람
이승의 탄식 소리를 바라보며
하늘의 울음대신
울어 주는 사람,
그대.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43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물님 | 2016.03.08 | 1167 |
| 342 | 상사화 | 요새 | 2010.03.15 | 1169 |
| 341 | 꽃 | 요새 | 2010.03.15 | 1178 |
| 340 |
南으로 창을 내겠소
 | 구인회 | 2010.03.11 | 1182 |
| 339 | 남명 조식 | 물님 | 2022.07.28 | 1183 |
| 338 | 시바타도요의 시 | 물님 | 2017.01.27 | 1185 |
| 337 |
먼 바다
| 구인회 | 2010.01.31 | 1186 |
| 336 | 생명의 노래 [1] | 구인회 | 2010.01.27 | 1187 |
| 335 |
별 헤는 밤 / 윤동주
| 구인회 | 2010.02.08 | 1187 |
| 334 |
나비에게
| 요새 | 2010.07.18 | 1189 |
시가 곧 눈물이고 울음이군요
또 웃음이자 기쁨이기도 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