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72355
  • Today : 708
  • Yesterday : 708


거울

2012.07.24 22:58

물님 조회 수:1258

거울

이 상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듯는딱한귀가두개가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내악수를받을줄모르는 - 악수를모르는왼손잡이오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거울아니었든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나는지금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에골몰하게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요마는
또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3 어떤바람 [2] 제로포인트 2016.04.04 1089
342 요새 2010.07.20 1092
34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물님 2016.03.08 1097
340 상사화 요새 2010.03.15 1101
339 나비에게 file 요새 2010.07.18 1112
338 시바타도요의 시 물님 2017.01.27 1114
337 요새 2010.03.15 1115
336 거룩한 바보처럼 물님 2016.12.22 1116
335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물님 2011.11.22 1121
334 '손짓사랑' 창간시 file 도도 2009.02.03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