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82807
  • Today : 860
  • Yesterday : 1338


새벽밥

2012.09.04 00:32

물님 조회 수:1293

새 벽 밥

김 승희

새벽에 너무 어두워
밥솥을 열어 봅니다
하얀 별들이 밥이 되어
으스러져라 껴안고 있습니다

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랑 무르익고 있습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3 거룩한 바보처럼 물님 2016.12.22 1182
332 생명의 노래 [1] 구인회 2010.01.27 1183
331 사랑이 명령하도록 하라 [2] 물님 2016.02.05 1183
330 별 헤는 밤 / 윤동주 file 구인회 2010.02.08 1184
329 `그날이 오면 ,,, 심 훈 file 구인회 2010.02.25 1186
328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물님 2011.11.22 1186
327 뻘 물님 2012.06.14 1189
326 사로잡힌 영혼 [1] 물님 2018.09.05 1191
325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물님 2012.07.01 1195
324 전화 -마종기 시인 물님 2012.03.26 1198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