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83621
  • Today : 706
  • Yesterday : 968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1304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길 잃고 [1] 물님 2011.01.12 1949
302 담쟁이 물님 2014.05.13 1948
301 아침에 쓰는 일기.3 [2] 하늘꽃 2008.05.20 1933
300 당신은 [2] 하늘꽃 2008.03.20 1923
299 그대가 곁에 있어도 물님 2011.01.17 1916
298 하늘 냄새 [1] 물님 2011.10.10 1915
297 김수영,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1] 물님 2011.10.18 1911
296 기도 [6] file 새봄 2008.03.31 1905
295 나무학교 물님 2013.11.27 1902
294 느을 당신이 있네요. [1] 솟는 샘 2013.11.06 1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