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97009
  • Today : 19
  • Yesterday : 439


경각산 가는 길 .물

2008.05.05 18:44

하늘꽃 조회 수:2423

가는 길 멈추고
나를 좀 봐요.
긴  겨울 입 속에 물어 온
나의 슬픔이
어떻게  불려졌다
풀어지고 있는가를.
가던 길 그만 멈추고
들어 봐요.
이처럼 못 견디게 터져 나오는
시절 인연들을 봐요.
봄소식을 전하다 숨진 진달래의
뒤를  따라
보랏빛 오동나무의 가슴앓이가
어떻게 피어나고 있는가를.




하늘꽃의 감상문


내안의 사랑이신분은  이시를 좋아 하시어 숨 죽여가며 읽으시고
난 그 숨 따라가다 감동으로 심장이 부어 버리고 말았다 .할렐루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 나무에 깃들여 물님 2016.09.29 975
32 다시는 헤여지지 맙시다/ 오영재 계관시인(북한) [1] file 구인회 2018.04.29 973
31 꽃은 달려가지 않는다 [1] 물님 2018.03.31 961
30 황토현에서 곰나루까지-정희성 시인 물님 2020.11.06 956
29 자기 삶의 연구자 물님 2018.06.06 953
28 꿈 - 헤르만 헷세 물님 2018.08.13 920
27 스승 물님 2018.05.17 905
26 물님 2020.09.05 901
25 헤르만 헤세 - 무상 물님 2021.03.18 900
24 도도 2019.12.19 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