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80550
  • Today : 941
  • Yesterday : 952


흰구름

2017.10.24 14:37

물님 조회 수:847

흰구름’ / Hermann Hesse

 

, 보라! 오늘도 흰 구름은 흐른다.

잊혀진 고운 노래의

나직한 멜로디처럼

푸른 하늘 저편으로 흘러만 간다.

 

기나긴 방랑 끝에

온갖 슬픔과 기쁨을

사무치게 맛본 자만이

저 구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햇빛과 바다와 바람과 같이

가없이 맑은 것들을 난 사랑한다.

그것은 고향 떠난 나그네의

누이이며 천사이기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 길을 잃으면 물님 2019.09.30 849
» 흰구름 물님 2017.10.24 847
21 '나에게 영웅은' 물님 2019.09.30 842
20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 - 박노해 물님 2020.11.17 835
19 가을 노래 - 이해인 물님 2017.11.02 816
18 밤에 길을 잃으면 -쟝 폴렝 물님 2021.01.29 816
17 매월당 김시습 물님 2021.01.19 809
16 여행은 혼자 떠나라 - 박 노해 물님 2017.08.01 807
15 행복 - 헤르만 헤세 물님 2021.01.18 805
14 까미유 끌로델의 詩 구인회 2020.05.10 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