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59794
  • Today : 275
  • Yesterday : 1062


자리

2013.01.31 21:18

물님 조회 수:1968

 

자 리

조 용미

무엇이 있다가
사라진 자리는 적막이 가득하다

절이 있던 터
연못이 있던 터
사람이 앉아 있던 자리
꽃이 머물다 간 자리

고요함의 현현,
무엇이 있다 사라진 자리는
바라볼 수 없는 고요로
바글거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3 Rumi / Say I Am You 나는 너라고 말하라 [4] sahaja 2008.04.16 2025
342 Rumi / Become the Sky 하늘이 되라 [3] sahaja 2008.04.16 1692
341 벚꽃이 벚꽃에게 [3] 운영자 2008.04.17 1756
340 Rumi Poem 1 루미의 시1 [2] sahaja 2008.04.17 2313
339 사월의 기도 [8] file 운영자 2008.04.20 3132
338 예수에게 1 [3] file 운영자 2008.04.20 2018
337 무술림전도시^^ 겁나게 길어요<하늘꽃> [2] 하늘꽃 2008.04.21 1917
336 RUMI Poem 2 [2] file sahaja 2008.04.21 1744
335 Rumi Poem 3 [3] file sahaja 2008.04.21 2393
334 봄날 [4] file sahaja 2008.04.22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