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83049
  • Today : 134
  • Yesterday : 968


2008.09.29 08:58

운영자 조회 수:2135


                        물

등이 아파 깨어나는 새벽
옷 입은 사람이 되라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내가 요즈음 근심의 옷을 입고 있는 탓일까
아니면 어떤 옷을 걸치고 있는 거지?
하늘 ㅇ
사람  l
땅   ㅡ
그 아래 버티고 있는 ㅅ.
나의 뿌리
나의 받침이 되고 있는 힘이
무엇인가를 생각합니다.
나의 옷
내 옷 속의 나를 생각하다보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몸이 없으면 옷조차 없겠지요.  
낡아질 옷 자랑에  취해 사는 세상
벌거벗어도
몸이 없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들.
이 새벽 내가 입어야 할 흰옷을 챙겨 봅니다.
그대가 입어야 할 옷까지.    
        
          08. 9. 2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3 다이아몬챤스 공개^^ [2] 하늘꽃 2008.04.22 1763
332 카이로스 시. 기도.1 이병창 [3] 하늘꽃 2008.04.22 2321
331 기도.2 ( 물님) [2] 하늘꽃 2008.04.23 1864
330 유혹 [3] 하늘꽃 2008.04.23 1732
329 강물이 인간에게 [3] 운영자 2008.04.27 2051
328 굼벵이 이병창 간다 [2] 하늘꽃 2008.04.29 1995
327 바람 [6] file sahaja 2008.04.30 2356
326 [3] 하늘꽃 2008.05.01 2340
325 오월에( 메리붓다마스) [4] 하늘꽃 2008.05.01 2391
324 경각산 가는 길 .물 [3] 하늘꽃 2008.05.05 2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