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99747
  • Today : 1030
  • Yesterday : 1253


벚꽃이 벚꽃에게

                   물

바람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


     간이  철렁 합니다
    길가의  가로수로  흔하게  핀
    꽃이라지만
    눈뜬  세상  보려는  간절함으로
    모처럼  피어  난  사월입니다.
    그대라는   벚꽃에게   누군가
    그대처럼  말을   한다면
     그대의  가슴은   어떠할까요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


     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차라리  제  몸을  떨겠습니다
    그대의  면전에
    내  간절함의  꽃비를
    뿌리겠습니다.

2008. 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3 설정환, 「삶의 무게」  물님 2012.07.12 1269
292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1296
291 나비 (제비꽃님) [1] 고결 2012.07.05 1380
290 원시 -오세영 물님 2012.07.01 1298
289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물님 2012.07.01 1220
288 별속의 별이 되리라 -잘라루딘 루미 구인회 2012.06.30 1453
287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1377
286 이홍섭, 「한계령」 물님 2012.06.21 1290
285 언젠가도 여기서 [1] 물님 2012.06.18 1223
284 물님 2012.06.14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