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의 눈
2008.05.08 06:30
은행나무의 눈
창밖의 은행나무가
나를 보고 있다.
수많은 은행나무 잎사귀들도
나를 바라보고 있다.
갑자기 내 눈이 보이지 않는다.
나도 은행나무 눈이 되어
창밖을 내다보는 인간 하나
바라보고 있다.
2008.5.8. 아침
물
댓글 4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93 | 헤르만 헤세 - 무상 | 물님 | 2021.03.18 | 914 |
392 | 밤에 길을 잃으면 -쟝 폴렝 | 물님 | 2021.01.29 | 840 |
391 | 매월당 김시습 | 물님 | 2021.01.19 | 828 |
390 | 행복 - 헤르만 헤세 | 물님 | 2021.01.18 | 825 |
389 | 유언장 -박노해 | 물님 | 2020.12.30 | 811 |
388 | 별의 먼지 - 랭 리아브 [1] | 도도 | 2020.11.23 | 1060 |
387 |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 - 박노해 | 물님 | 2020.11.17 | 854 |
386 | 황토현에서 곰나루까지-정희성 시인 | 물님 | 2020.11.06 | 963 |
385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도도 | 2020.10.28 | 824 |
384 | 자작나무 | 물님 | 2020.10.24 | 773 |
온~~~~~~마음으로 찬양합니다 ...아멘!!
시를 읽으니 ~ 시인이 저절로 클로즈업 되어 보여요
와~ 실제처럼~
시가 살아 있어 시가~ 꿈틀 꿈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