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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블루

2020.09.02 13:26

도도 조회 수:1993

남빛  royal   blue


                      숨 이병창


아득한 절망

모든 자존심이 무너진

폐허를 지나

나를 만날 때

평화는 찾아온다

그 참혹한 세월을 지나

하늘의 평화를 누리는 나는

얼마나 존귀한가

나는 땅에 내려온 하늘

지구에 보내어진 보석

하늘에서 내려와

하늘을 먹고 마시다가

승천하는 신령한 영

때로는 가슴을 누르던

먹구름 위에서

영생의 눈을 뜨고 있는 나



[꾸미기]KakaoTalk_20200831_223837249_04.jpg


- 불재 용담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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