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 이병창
2013.04.03 07:11
사 월
사월이면
솟아나는 청보리 목을 *물 이병창*
나는 차마 꺾지 못하네
이땅에 꺾이는 자들의
비명도 많아
때아닌 눈 내리고
들녘엔
숨가쁜 이상기류 날개짓이
수상하기만 하네
나는 가고 싶네
간지러움처럼 봄물 드는
산천
자진하는 뻐꾸기의 울음을
거두러 가고 싶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 | 그 꿈 | 물님 | 2014.09.14 | 1712 |
39 | 지나가리라 | Saron-Jaha | 2014.08.18 | 1713 |
38 | 오늘 나의 가슴은 - 물님의 시 | 도도 | 2015.08.17 | 1713 |
37 |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올린 시 | 도도 | 2015.08.17 | 1714 |
36 | 가라 | 하늘꽃 | 2014.10.10 | 1715 |
35 | 꿈 밖에서 꾸는 꿈 [1] | 물님 | 2021.08.11 | 1790 |
34 | 산수유 마을에서 [1] | 물님 | 2017.04.11 | 1816 |
33 | 산다는 것은 [1] | 물님 | 2017.01.28 | 1855 |
32 | 가을 말소리 박노해 | 물님 | 2017.10.03 | 1869 |
31 | 심봉사 예수. 이병창 [1] | 구인회 | 2016.12.12 | 1872 |
아이쿠!
느낌이 쑤욱~
이번 여행때 근처 보리밭도 함 가보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