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륜사
2021.05.24 06:09
성륜사
숨 이병창
봄바람아
남은 향기
쓸어가지 말아라 -
성륜사 미술관에 내걸린
현수막이 고적하다.
나에게 남은 것은
가슴의 불인가
슬픔인가.
바라보지 않으면
존재하지도 않는 세상
그대의 불
그대의 슬픔이
어디에서 왔느냐고
발밑에서
질경이가 묻고 있다.
2021, 5,22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0 | 양구 펀치볼에서 - 숨 | 도도 | 2019.06.07 | 942 |
69 | 익산 석불사 | 물님 | 2020.05.08 | 946 |
68 | 문수암 | 물님 | 2019.05.29 | 948 |
67 | 두륜산 대흥사 - 숨 이병창 | 도도 | 2019.06.30 | 960 |
66 | 아들아, 봄길은 | 도도 | 2019.04.08 | 974 |
65 | 달마산 미황사 - 숨 이병창 | 도도 | 2019.06.30 | 981 |
64 | 새들이 노래하는 이유 | 물님 | 2022.06.19 | 987 |
63 | 남해 금왕사 | 물님 | 2021.12.20 | 998 |
62 | <메리 붓다마스> 침묵의향기 책들 | 물님 | 2021.10.16 | 1042 |
61 | 조문(弔問) | 물님 | 2014.08.17 | 10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