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82855
  • Today : 908
  • Yesterday : 1338


숯덩이가 저 혼자. 이병창

2013.09.23 19:06

구인회 조회 수:1864





숯덩이가 저 혼자
                                         
                                  물. 이병창
                                          
숯덩이가 저 혼자
금강석이 될 수 있을까
오늘도 내가
깨어날 수 있음은
이 어둠의 세월 속에서
쓸개 녹는 아픔이
있었던 까닭이지
나의 어둠이 내 안에서
빛이 될 때까지
흘려 온 눈물이 있었던 까닭이지
저기 가을 햇살이
구름이
있었던 까닭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 지리산 천은사 물님 2014.08.17 1166
      49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올린 시 도도 2015.08.17 1179
      48 램브란트 영감에게 외 [1] 물님 2016.03.08 1199
      47 화순 운주사 [1] 물님 2016.03.15 1216
      46 경각산의 봄 [1] 물님 2016.09.15 1221
      45 그 꿈 물님 2014.09.14 1226
      44 지리산에 와서야 [1] 물님 2016.07.31 1227
      43 가라 하늘꽃 2014.10.10 1245
      42 편지 file 도도 2015.06.24 1284
      41 이세종 수도터 [1] 물님 2016.03.15 1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