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77695
  • Today : 1061
  • Yesterday : 828


조선의 봄. 이병창

2013.06.02 21:11

구인회 조회 수:2920


조선의 봄 
   ㅡ동심원 송재욱님께  

                           물. 이병창
  
그대 안에서 도지는 봄이란
그리움의 또 다른 이름이겠지요
봄은 무엇인가 보이는 계절
그대가 눈을 뜨면 이 세계가
보이겠지요.
구름 위의 구름
그 구름 위의 하늘
하늘 위의 또 다른 하늘까지
보이겠지요.
심봉사가 눈을 뜨니
조선의 봉사들 모두 눈뜨고
눈먼 짐승들까지 덩달아 
눈을 뜨듯이
그대 한 사람의 봄이
조선의 봄이 되고도 남을 것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 룩셈부르크 독일군 묘역에서 [1] 물님 2015.10.04 1292
      39 지나가리라 Saron-Jaha 2014.08.18 1328
      38 그대 떠나간 자리에 물님 2015.05.01 1329
      37 산수유 마을에서 [1] 물님 2017.04.11 1344
      36 오늘 나의 가슴은 - 물님의 시 file 도도 2015.08.17 1356
      35 가을산에서 [2] 물님 2016.09.16 1377
      34 로열블루 file 도도 2020.09.02 1380
      33 산다는 것은 [1] 물님 2017.01.28 1386
      32 밤새 어깨 밑에서 [1] 물님 2014.11.08 1390
      31 가을 말소리 박노해 물님 2017.10.03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