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 이병창
2013.04.03 07:11
사 월
사월이면
솟아나는 청보리 목을 *물 이병창*
나는 차마 꺾지 못하네
이땅에 꺾이는 자들의
비명도 많아
때아닌 눈 내리고
들녘엔
숨가쁜 이상기류 날개짓이
수상하기만 하네
나는 가고 싶네
간지러움처럼 봄물 드는
산천
자진하는 뻐꾸기의 울음을
거두러 가고 싶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 | 심봉사 예수. 이병창 [1] | 구인회 | 2016.12.12 | 1433 |
29 | 선운사에서 | 물님 | 2014.05.02 | 1765 |
28 | 낙엽을 바라보며. 이병창 | 구인회 | 2013.11.10 | 1814 |
27 | 다비 [茶毘] [1] | 물님 | 2016.11.24 | 1842 |
26 | 숯덩이가 저 혼자. 이병창 | 구인회 | 2013.09.23 | 1861 |
25 | 아이. 이병창 | 구인회 | 2013.10.07 | 1865 |
24 | 꿈. 이병창 [1] | 구인회 | 2013.08.22 | 1884 |
23 | 戀歌 . 이병창 [1] | 구인회 | 2013.05.10 | 1950 |
22 | 사랑을 위하여. 이병창 [1] | 구인회 | 2013.09.07 | 1998 |
21 | 사랑가. 이병창 [3] | 구인회 | 2013.04.16 | 2012 |
아이쿠!
느낌이 쑤욱~
이번 여행때 근처 보리밭도 함 가보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