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 이병창
2013.04.03 07:11
사 월
사월이면
솟아나는 청보리 목을 *물 이병창*
나는 차마 꺾지 못하네
이땅에 꺾이는 자들의
비명도 많아
때아닌 눈 내리고
들녘엔
숨가쁜 이상기류 날개짓이
수상하기만 하네
나는 가고 싶네
간지러움처럼 봄물 드는
산천
자진하는 뻐꾸기의 울음을
거두러 가고 싶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 | 램브란트 영감에게 외 [1] | 물님 | 2016.03.08 | 1703 |
29 | 성륜사 | 물님 | 2021.05.24 | 1657 |
28 | <메리 붓다마스> 침묵의향기 책들 | 물님 | 2021.10.16 | 1656 |
27 | 달아 - 물 | 도도 | 2015.04.02 | 1645 |
26 | 지리산 천은사 | 물님 | 2014.08.17 | 1640 |
25 | 접천 | 도도 | 2020.07.11 | 1626 |
24 | 초파일에 | 물님 | 2014.08.17 | 1611 |
23 | 부여 무량사 - 숨 이병창 [1] | 도도 | 2018.08.16 | 1608 |
22 | 산은 높고 ㅡ 물 [1] | 도도 | 2017.08.08 | 1605 |
21 | 빛깔의 바다는 ㅡ 물 [1] | 도도 | 2017.08.08 | 1603 |
아이쿠!
느낌이 쑤욱~
이번 여행때 근처 보리밭도 함 가보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