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에 붙여. 이병창
2013.05.26 21:15
초록에 붙여 물. 이병창 초록빛 산천은 이미 어둠 속으로 묻혀버리고 산 아래 도시는 유배당한 별들이 떨고 있다 오늘은 하늘도 어둡다. 저기 저 어둠의 숲 속으로 가라앉은 나의 길을 따라 가노라니 나무마다 숨어 있는 빛이 보인다. 나무를 태우고 숲을 태우고 마침내 초록빛 산천을 태워 버릴 불이 보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 | 고산 안수사 | 물님 | 2020.06.21 | 1602 |
19 | 조문(弔問) | 물님 | 2014.08.17 | 1593 |
18 | 새들이 노래하는 이유 | 물님 | 2022.06.19 | 1563 |
17 | 남해 금왕사 | 물님 | 2021.12.20 | 1558 |
16 | 양구 펀치볼에서 - 숨 | 도도 | 2019.06.07 | 1509 |
15 | 아들아, 봄길은 | 도도 | 2019.04.08 | 1502 |
14 | 문수암 | 물님 | 2019.05.29 | 1499 |
13 | 달마산 미황사 - 숨 이병창 | 도도 | 2019.06.30 | 1487 |
12 | 익산 석불사 | 물님 | 2020.05.08 | 1483 |
11 | 두륜산 대흥사 - 숨 이병창 | 도도 | 2019.06.30 | 1481 |
이시눈 읽으면 읽을수록 멋있군
놀랍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