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76376
  • Today : 570
  • Yesterday : 1016


경각산의 봄

2016.09.15 13:56

물님 조회 수:1213

제 3시집의 편집이 마무리 되어 가고 있습니다.

메리 붓다마스가 나온지도 어언 10여년이 되어가는 것을 보면

세월이 살 같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제목 시로 '경각산의 봄'을 생각합니다.

예전의 경각산은 올라가는 산이었다면

지금은 함께 살고 있는 산이 된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어떤 삶을 살아내야 할지에 대하여

'경각산의 봄'이 잘 말해 주고 있네요.


                                     물 



경각산의 봄
           

                                                   

경각산에 봄이 오면

씨앗 속의 하늘이
너도 나도

꽃으로 피어나지요.
그대도 이 봄을 만나면
기다리던 그대의 하늘이
꽃처럼 열리겠지요.
봄날에
이승의 산천들이 꽃밭이 되듯
사람들 모두 꽃이 되는 날
난 그런 새 봄을

꿈꾸고 있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 당신은. 이병창 구인회 2012.10.15 2025
69 전생을 묻는 이에게 [1] [1] 구인회 2012.12.01 2053
68 왼손의 쓸쓸함에 대하여 [1] 물님 2013.01.08 2013
67 사월. 이병창 [1] [56] 구인회 2013.04.03 9512
66 기적 - 물 [7] [2] file 도도 2013.04.09 2048
65 사랑가. 이병창 [3] 구인회 2013.04.16 2007
64 戀歌 . 이병창 [1] file 구인회 2013.05.10 1946
63 초록에 붙여. 이병창 [1] file 구인회 2013.05.26 2014
62 조선의 봄. 이병창 [3] file 구인회 2013.06.02 2917
61 메아리. 이병창 [2] file 구인회 2013.07.05 2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