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각산의 봄
2016.09.15 13:56
제 3시집의 편집이 마무리 되어 가고 있습니다.
메리 붓다마스가 나온지도 어언 10여년이 되어가는 것을 보면
세월이 살 같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제목 시로 '경각산의 봄'을 생각합니다.
예전의 경각산은 올라가는 산이었다면
지금은 함께 살고 있는 산이 된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어떤 삶을 살아내야 할지에 대하여
'경각산의 봄'이 잘 말해 주고 있네요.
물
경각산의 봄
경각산에 봄이 오면
씨앗 속의 하늘이
너도 나도
꽃으로 피어나지요.
그대도 이 봄을 만나면
기다리던 그대의 하늘이
꽃처럼 열리겠지요.
봄날에
이승의 산천들이 꽃밭이 되듯
사람들 모두 꽃이 되는 날
난 그런 새 봄을
꿈꾸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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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고 있지요
물님의 시를 만나니 정신이 번쩍 듭니다 좋아서...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