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90117
  • Today : 766
  • Yesterday : 924


十字架. 이병창

2013.07.18 06:44

구인회 조회 수:2318




         
十 字 架
                         물. 이병창

내가 내려설 땅은 한 평도 없구나
그리하여 올라선 나의 하늘은
그저 허공
텅 빈 허공일 뿐
하늘도 땅도 아닌 나의 허공에
나는 매달려 있을 뿐
이승은 죽을 일 하나만 남아
가물거릴 뿐
오, 사람 사는 일을 생각하면
이 땅은 눈 캄캄한 절망일 뿐
사람이여
사람이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 산다는 것은 [1] 물님 2017.01.28 1848
      29 산수유 마을에서 [1] 물님 2017.04.11 1810
      28 산은 높고 ㅡ 물 [1] 도도 2017.08.08 1605
      27 빛깔의 바다는 ㅡ 물 [1] 도도 2017.08.08 1600
      26 가을 말소리 박노해 물님 2017.10.03 1866
      25 부여 무량사 - 숨 이병창 [1] file 도도 2018.08.16 1606
      24 아들아, 봄길은 file 도도 2019.04.08 1493
      23 문수암 물님 2019.05.29 1497
      22 양구 펀치볼에서 - 숨 file 도도 2019.06.07 1504
      21 백담사 - 숨 file 도도 2019.06.07 1352